AI Production Team
Harriet (손혜림) X Celine (구주연)
Q. AI Production Team은 어떤 팀인가요?
Harriet AI Production 팀은 하이퍼커넥트에서 보유한 AI 기술을 활용해 자사 및 매치그룹의 여러 브랜드에서 마주한 문제를 더 스케일러블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플랫폼과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운영합니다. 풀고자 하는 문제를 통해 어떤 목표를 달성하고 싶은지 구체화하고, 이를 문제 해결이 가능한 Sub problem 단위로 쪼개고, Sub problem 을 해결하기 위한 task 를 도출하여 실제로 task 해결 중 발생하는 blocker를 해결하는 일까지 모두 다룬다고 보시면 됩니다.
Celine 그 중 가장 메인으로 다루고 있는 도메인은 Safety 관련 도메인이에요. 전 세계의 유저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만들어온 하이퍼커넥트는 서비스 초창기부터 유저들의 즐거움을 보장하기 위해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 게 아주 중요했어요. 유저가 불쾌감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을 빠르게 캐치할 수 있는 모델을 일찍부터 만들고 유지·보수해왔고요. AI Production 팀에서 관리하고 있는 플랫폼들은 이런 모델들을 API 연동을 통해 활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것에서 나아가, 모델이 미처 커버하고 있지 못한 영역들까지 인력을 활용해 대응하기도 합니다. 인력이 만들어 낸 결과물을 다시 모델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모델 학습 사이클을 만들고 있기도 해요.
Harriet Safety 외에도 새로운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매치그룹 내 다른 브랜드에서 유저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고민을 전달해올 때가 있는데요. 문제를 AI 로 어떻게 해결할지 함께 고민하는 것부터 실제 해결책을 제시하는 프로젝트까지 다양하게 진행합니다.
Q. 팀에서 다루는 제품이나 일들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Harriet 저희는 AI 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모든 제품/플랫폼을 담당하고 있어요. 모더레이션 제품 업무의 비중이 높고, 관련된 실시간 신고 모델/유저 콘텐츠 리뷰 모델들을 평가하고 학습하기 위한 데이터도 관리하고요. AI flywheel을 위한 전반적인 업무에 관여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Celine 모더레이션 제품의 경우 그 형태도 다양해요. 플랫폼, 피쳐, 혹은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툴도 있어서 여러 형태의 제품을 기획하고 서빙하고 있어요. 어려운 점이라면, 모더레이션이라는 게 결국 서비스의 정책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Safety 정책을 기반으로 모델이 잘 돌아갈 수 있도록 적용하는 게 중요한데요. 저희는 여러 제품들과 협업하고, 제품마다 성격이 다르고 다양하니, 각 제품별 정책에 대응하는 게 까다롭기도 해요. 그래서 서비스마다 존재하는 요구사항을 공통적으로 만족하는 플랫폼/시스템을 고민하는 것이 저희의 과제입니다.
Q. 팀에서 특히 어려웠던 과제도 있었나요?
Harriet 최근에 진행했던 프로젝트 중 하나가 유저가 셀피를 찍으면 가장 잘 나온 사진들을 추천해주는 온디바이스 모델이었어요. 기획 과정에서 다양한 요구사항이 있었는데, 모델이 돌아가는 속도나 모델이 고르는 사진의 조건도 여기 포함되었어요. 이런 요구사항을 AI 모델과 데이터 파이프라인에 어떻게 반영하는지는 서버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온디바이스 모델은 실제 유저들과 맞닿아 있기에 정성적인 부분에 대한 고민이 추가로 필요했습니다. 예를 들어 모델이 돌아가는 속도를 놓고 봤을 때, 어떤 사람은 속도가 느리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사람마다 느끼는 점이 다른 부분들이 있고, 이런 부분들은 데이터만 봐서는 결정하기 쉽지 않죠.
Q. AI Production 팀에 가장 중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Harriet 결국 문제해결력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AI 로 문제를 푼다는 것이 나이브하게는 블랙박스 만능 해결사처럼 여겨질 수도 있을 텐데요. 하지만 목표를 어떻게 설정하고 타겟 메트릭을 정의하는지에 따라, 요구사항을 어디까지 추려내느냐에 따라 고민해야 하는 스콥과 결과물이 드라마틱하게 달라져요. 그래서 결국에는 어떤 문제를 풀고 싶은지, 왜 그 문제를 푸는게 중요한지, 그 문제를 풀면 어떤 결과가 나올거라고 기대하는지에 대해 설정하는 것부터 기대치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과제를 수행해야하는지 고민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드러나는 역량은 문제해결 능력이겠고요.
Celine 이에 더해 커뮤니케이션 역량도 중요해요. 결과물에 대해 협업 팀에게 딜리버리하는 것도 정말 중요한 부분이거든요. 풀고 싶은 문제를 처음부터 구체화해서 논의를 시작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그걸 이끌어내는 과정이 크리티컬합니다. 프로젝트들이 B2B 의 성격을 띄기 때문에 추측만으로 문제를 정의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고, 질문과 딥다이브, 그리고 기대치 얼라인을 위한 협상과 설득의 역량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AI 기술을 통해서 협업 팀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해 그들을 이해시키고 설득해야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Q. 팀에서 어떤 분을 채용하려 하나요?
Harriet 앞서 말씀드린 문제해결 역량과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좋으신 분을 모시고 싶습니다. 또 다른 특이점으로는 매치그룹과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늘고 있기에, 영어 커뮤니케이션까지 원활하게 가능하신 분이면 금상첨화입니다.
Celine 아무래도 다양한 카운터 파트와 업무하는 팀이다 보니 새로운 프로젝트와 고민을 함께 나누고 특정 세그먼트의 유저에 대해 깊게 파고드는 것 보다, 더 넓은 범위의 유저들에게 임팩트를 내는 것에 좀 더 흥미를 느끼시는 분이면 잘 맞을것 같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B2B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분이면 좋을 것 같아요. B2C는 주로 엔드유저를 직접 만나기보다 데이터를 보고 기획하는데, 저희 팀에서는 직접 고객사를 만나서 그들의 니즈를 끌어내야 해요.
Harriet 아무래도 앱 기획 PM 과의 업무 결이 좀 다르다 보니, 그런 경험을 가진 분들만 잘 하실 수 있는 업무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영업 등의 포지션에서 B2B로 고객사를 대응해본 경험이 있는 분, B2B 서비스를 만드는 회사에서 서비스를 개발해 보신 분 등 조금 다른 백그라운드의 지원자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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